[솔직리뷰] 굿다이노 + 산제이의 슈퍼팀 : 굿 다이노 (The Good Dinosaur, 2015) 영화
지난 주말에는 딸아이와 함께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굿다이노를 보고 왔습니다.
아빠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항상 애니메이션만 보게 되네요...
작년의 마지막 영화는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
올해 첫 영화는 '굿 다이노'가...
아빠와 딸의 취향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굿다이노는 아빠와 딸의 취향이 극명하게 나뉘었다는...
그 솔직한 리뷰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굿다이노 입장전에 한 컷!!!
추운날 밖에 나가지도 못했는데, 넓은 실내에서 다인이는 신났다.
우선 굿 다이노를 이야기 하기전에 '산제이의 슈퍼팀(Sanjay's Super Team)' 먼저 이야기해야 할 듯 합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본편 시작전에 한 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됩니다.
인사이드 아웃의 경우에는 라바송이 나왔죠... (우리가 아는 그 라바는 아닙니다.)
이번에는 조금 독특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산제이의 슈퍼팀'... 힌두교를 배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줄거리는 생략하고...
종교에 충실한 아빠와 뭐 TV 좋아하는 아들인 산제이...
그런데 어느날 기도하는 중에 산제이는 꿈을 꾸고...
힌두교 3명의 신과 악마와 싸우는 내용인데... (뭐 애니의 슈퍼팀이 힌두교 3명의 신과 매치되고... 결국 산제이의 슈퍼팀이...)
결국 아빠와 갈등이 해소되었다는....
뭐 평범한 내용인데...
굿 다이노가 아이들을 타겟으로 만든 애니라면 조금은 무선운 내용의 애니였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겁먹을 수 있는 그런 화면과 색체...
참고하세요...
다시 굿 다이노로 돌아와서...
결론적으로 딸아이는 너무너무 굿 다이노가 재미있었다.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보다도 재미있었다.
영화 상영중에 너무 슬프다고 3번이나 울고...
그러나 아빠는 3번 졸고... (솔직히 내용이 너무 평이하고 느슨해서 그냥 자고 싶었다는...)
암튼 이번 픽사의 굿 다이노는 어른 보다는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만화속에서도 인간의 공룡의 애완동물 수준, 인간의 입장에서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또한 재미있는 요소...
캐릭터 또한 딱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암튼 울 딸아이는 백배 만족했으니...
굿 다이노 선택은 절반의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