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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르기 쉬운(가격이 싼) 열대어 중심으로 자반어항을 꾸며서 물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최근 재앙수준에 가까운 솜털이끼, 붓이끼 등 이끼의 역습으로 어항이 초토화 되어버렸다.


몇 번의 이끼제거제를 사용했음에도 이끼들의 영역확장은 

아랍지역을 장악하는 IS의 초기 모습과 같이 급속도로 어항을 장악하고...


결국 핵무기 투하에 버금가는 극약 처방을 하기로 결정!!!



1. 자반어항의 물을 다 빼고 

2. 이끼제거 칼로 이끼를 긁어내고 마지막에 부드러운 스폰지로 다 닦아네요...

3. 기존의 물과 이틀정도 담아놨던 물과 반반씩 섞은 후

4. 초 고강도 이끼제거제를 투입

5. 물론 기존의 열대어와 새우, 달팽이는 임시 거주지로 피난을...



그리고 하루가 지난 후 피난처의 열대어와 친구들을 다시 어항으로 복귀시켰는데...


체리새우 몰살, 레드혼 몰살 한 마리 생존, 알지터 1마리 사망, 네온테트라 전멸...

결국 플래티와 프리스텔라리들레이만 생존을.... 



결국 다인이와 청계천 열대어 상가에 가서 자반 어항에 합사할 열대어를 모집하러 갔다는...









우선 플래티 + 프리스텔라 리들레이를 중심으로 동거가 가능한 저렴하고 오래 잘 버티는 열대어를 찾기로...


지금까지의 물생활을 통해서 별 트러블 없이 친하지는 못해도 

죽자살자 싸우지 않는 물고기 중심으로...








그 대상은...


10년 만에 다시 키워보기로 한 구피

물론 마리당 2천원 이하의 막구피로 다인이가 좋아하는 색상 5마리...


지난번에 전사한 알지터를 대체할 두 마리의 알지터

(아빠는 다른 녀석을 원했는데 다인이는 알지터를 너무 사랑한다.)


아빠가 좋아하는 네온테트라 10마리...


그리고 혹 이끼를 좀 치워줄까 하는 기대에 구입하 애플스네일 두 마리

(이상하게도 아빠 어항에서는 애플스네일이 잘 크지 못했다는...)



암튼 이렇게 사서 쇼핑좀 하고 외식하고 집으로 돌아옴...







참고로 열대어를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왔을 경우


최소한 두 시간에서 반나절 이상 봉지채로 어항에 담가 놓는다.

어항의 온도와 물속의 온도와 서서히 같아지는 시간...


뭐 사람도 준비운동 없이 수영장에 들어가면, 심장마비 걸리듯이...


민감한 체리새우는 이끼제거제가 완전히 희석되기 전까지 투입 유보!!





어항속의 친구들을 소개하자면...


어떠한 고난속에서도 놀라운 생명력과 번식력을 자랑하는


플래티







별로 관리도 안해줬는데

어느날 보면 치어들이 생겼고 수초속에서 잘 숨어서 쑥쑥 자라더라는...








프리스텔라 리들레이


내 어항에서는 절대 번식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음...


다만 언제 입양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는데...

5마리 중 두 마리는 아직까지도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이끼제거제 투입으로 몰살당한 네온테트라


10마리 5천원에 다시 입양을...

제발 탈나지 말고 모두 다 함사 잘 되어서 군무를 보여주기를...








그래고 엄마가 좋아하는 노랭이 달팽이인 애플 스네일...

가끔식 어항을 탈출하여 마루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어떤 개구쟁이 일지...







다인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란 알지터 한쌍...

한마리에 천원인가 이천원인가?







요렇게 어항 벽에 붙어있는 모습이 다인이는 너무 신기한가 보다.







그리고 이번에 입양한 구피 5마리...


안타깝게도 입양과정에서 한 마리는 저세상으로 T.T











현재 자반어항의 열대어 합사 상태


구피 4마리, 플래티 10마리 정도, 알지터 2마리, 네온테트라 10마리, 프리스텔라 리들레이 2마리, 애플스네일 2마리

터줏대감 플래티와 프리스텔라 리들레이와 새로온 친구들이 


탈없이 잘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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